고대 이집트의 미술과 건축 - 스핑크스 역사와 수수께끼 및 비밀의방

1. 스핑크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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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전통에서 스핑크스는 여자의 머리, 사자의 망치, 새의 날개가 있다. 그녀는 배반적이고 무자비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녀의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신화적 이야기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운명을 겪게 되는데, 그것은 이 굶주린 괴물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잡아먹히기 때문이다. 이 치명적인 버전의 스핑크스는 오이디푸스의 신화와 드라마에 등장한다.

여성이었던 그리스 스핑크스와는 달리 이집트 스핑크스는 전형적으로 남성으로 나타난다. 게다가 이집트 스핑크스는 자비롭지만 악의적인 그리스 버전과 비슷한 맹렬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둘 다 수호신으로 생각되었고, 종종 절의 입구를 나란히 두곤 했다. 유럽의 장식 예술에서 스핑크스는 르네상스 시대에 주요한 부흥을 누렸다. 후에 원래 고대 이집트의 개념과 매우 유사한 스핑크스 이미지는 비록 종종 원인에 대한 설명의 번역과 다른 문화적 전통과 관련된 개념의 진화로 인해 상당히 다르게 해석되기는 했지만, 많은 다른 문화로 수출되었다.

​스핑크스 묘사는 일반적으로 왕릉이나 종교 사찰과 같은 건축 구조와 관련이 있다. 가장 크고 유명한 스핑크스는 기자의 대 피라미드와 인접한 나일강 서안 기자의 고원에 위치하고 동쪽을 향한다. 스핑크스는 피라미드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건립 연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집트 학자들 사이에 일반적인 의견은 위대한 스핑크스의 머리가 파라오 카프라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20세기 후반의 극소수 지질학자들은 스핑크스가 이전에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스핑크스 인클로저(울타리를 친 장소) 안과 주변에 물이 침식되었다는 증거를 주장해 왔다.

스핑크스 물침식 가설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이집트학자들 사이에서는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주장인 카프라. 건축업자들이 이 조각상들에게 어떤 이름을 지어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 스핑크스 유적지에는 기원전 1400년 제18왕조의 파라오 투트모세 4세의 비석에 그 시대의 지방 태양신 케페라-레-아툼의 세 측면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많은 파라오들은 강력한 태양신인 암사자 세크메트(불, 전쟁, 복수, 치료, 약물의 신)와의 친밀한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그들의 무덤을 위해 수호상 꼭대기에 머리를 새겼다.

​그레이트 스핑크스 외에도 이집트의 다른 유명한 스핑크스들 중에는 파라오 하태슈트의 머리가 새겨진 스핑크스가 하나 있는데, 그녀의 닮은 점이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는 화강암에 새겨져 있고, 현재 그 자리에 야외 박물관 내에 있는 멤피스(미국 테네시주(州)에 있는 도시)의 석화석 스핑크스가 있다. 이 테마는 무덤과 절에 접근하는 수호 스핑크스의 큰 길목과 매우 웅장한 단지로 가는 계단 꼭대기에 디테일(세부 사항)한 역할을 하도록 확장되었다. 아몬을 대표하는 숫양 머리를 가진 스핑크스 9백 마리가 그의 숭배심이 가장 강했던 테베에 세워졌다. 스핑크스는 우표, 동전, 공문서에 자주 등장하면서 이집트의 상징이 되었다.

 

2.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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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는 그리스 도시 테베의 입구를 지키며 여행자들에게 통행을 허락해 달라는 수수께끼를 물었다고 한다. 스핑크스가 물어본 정확한 수수께끼는 초기 신화의 전달자들에 의해 명기되지 않았고, 그리스 역사에서 늦게까지 아래에 제시된 수수께끼처럼 표준화되지 않았다. 헤라 또는 아레스가 스핑크스를 그녀의 에티오피아 고향에서 그리스의 테베로 보냈다고 후기 전설에서 전해졌는데, 그곳에서 그녀는 모든 행인들에게 "어느 생물이 한 목소리를 지녔는데도 네 발과 두 발과 세 발이 되는가?"라고 물었다. 그녀는 대답할 수 없는 사람을 목 졸라 죽이고 집어삼켰다. 오이디푸스는 "아기일 때 네 발로 기어 다니다가 어른이 되면 두 발로 걷다가 노년에 지팡이를 쓰는 남자"라고 대답함으로써 수수께끼를 풀었다.

​어떤 설명에 의해 두 번째 수수께끼가 생겼다: "한 자매가 다른 자매를 낳고, 그 자매가 차례로 첫 번째 자매를 낳는다. 두 자매가 누구지?" 정답은 "낮과 밤". 이 두 번째 수수께끼는 가스콘 버전의 신화​에서도 발견되며 매우 고대의 것일 수 있다.

마침내, 스핑크스는 그녀의 높은 바위에서 몸을 던지고 죽었다. 다른 버전은 그녀가 자신을 집어삼켰다는 것을 말해준다. 따라서 두 경우 모두 오이디푸스는 '제한적' 또는 문턱값의 인물로 인식될 수 있어 스핑크스의 죽음으로 대표되는 구종교적 관습과 새로운 올림피아 신들의 등장​으로 인한 전환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장 콕토가 오이디푸스의 전설인 '추악한 기계'를 되짚어 쓴 글에서 스핑크스는 오이디푸스가 더 이상 죽일 필요가 없도록 자살하고, 또한 그가 그녀를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수수께끼의 해답을 말한다. 그는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준 그녀에게 고마워하지 않고 떠난다. 스핑크스와 아누비스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면 장면은 끝난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와 그에 대한 오이디푸스의 대답에 대한 신화적, 인류학적, 정신분석적, 패러디적 해석이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로 "아기들이 어디서 오는가 하는 문제"를 묘사한다. 수많은 수수께끼 책들은 제목이나 삽화에 스핑크스를 사용한다. 마이클 마이어는 그의 저서 아탈란타 푸젠스(1617)에서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쓰고 있는데,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스핑크스의 해결책이 철학자 돌(철학자석 - 수은과 같은 염기 금속을 금으로 바꿀 수 있는 전설적인 화학 물질이다)이라고 말한다.

 

3. 스핑크스의 숨겨진 비밀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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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로버트 쇼크 박사는 지진학자 토마스 도베키와 함께 지진탐지술을 이용해 스핑크스 부근을 정밀히 조사했다. 그들이 사용한 지진탐지술은 큰 쇠망치로 철판을 두드려 철판의 진동이 지하의 바위에 닿아서 튀어나오는 걸 분석하는 방식이었다. 탐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 스핑크스의 좌우와 발 부분 사이의 지하에 텅 빈 정방형의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로버트 쇼크 박사는 그 지하 공간의 형태로 보아 인간이 만든 것으로 추정했다.
과연 그것이 미국의 심령술사 에드거 케이시가 말한 비밀의 방이었을까. 사실 스핑크스 밑에 비밀의 방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는 매우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15세기경 이집트 맘루크왕조 시대의 아랍 역사가였던 알 마크리지는 스핑크스 지하에 세 피라미드와 연결된 통로를 가진 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이야기는 부풀려져 그 방과 스핑크스 머리로 통하는 터널이 있으며, 그곳에서 이집트 사제들이 스핑크스가 신탁을 내리는 것처럼 연출했다고 전해졌다.
그런데 로버트 쇼크 박사의 발견 이후 그동안 고고학자들이 아무도 찾아내지 못했던 비밀의 방에 대한 발견이 잇따랐다. 1995년 스핑크스 부근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작업원이 스핑크스 측면에 지하로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터널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집트 당국이 터널 입구를 봉인해 버려 추후 이에 대한 사실 여부는 더 이상 알려지지 않았다.
1996년에는 조셉 쇼트 박사가 이끄는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탐사팀이 레이더를 이용해 스핑크스 주변 지역을 조사하다가 스핑크스 앞부분의 지하에 비어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탐사팀은 레이더를 이용해 기자 고원 전체의 지도를 만들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었는데, 뒤이어 쿠푸왕의 피라미드 동쪽 지하에서도 터널 같은 것을 발견했다. 탐사팀은 대피라미드 주변을 한 달간 파헤쳤으나 결국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그러자 이집트 당국은 지하 공간의 추가 발굴 및 원격 탐지장비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이에 대해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